[논평] 인천일보는 부영건설의 기관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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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는 부영건설의 기관지인가?

 

25일 아침 조간신문을 보고 우리는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인천지역 유력 일간지인 인천일보 사설에는 현재 송도에서 테마파크 개발사업을 추진중인 부영건설에 대한 찬가가 실려 있었다.

 

주 내용은 부영이 얼마나 훌륭한 회사이고 부영건설이 추진중인 송도테마파크는 인천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데 일각에서 시비를 걸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천일보는 부영이 주장하는 사회공헌 활동만 보이고 부영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주장하는 소리만 들리는가?

 

먼저 국내 포탈사이트에 부영건설이라고 검색을 한번 해 보도록 권유하고 싶다. 대부분의 관련 검색어는 횡포’, ‘하자보수등등 부정적인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

 

또한 인천일보가 지적한 일각의 시비라는 것은 인천지역 시민사회에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제기하는 문제들로 해당부지에 매립되어 있는 폐기물들을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공정하게 폐기물을 처리해야한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당연한 지적을 일각의 시비라고 사설을 통해 밝히는 것은 언론의 사회에 대한 기본적인 책무를 스스로 저버린 주장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부영이 경영난을 격고 있는 인천일보에 수십억원의 자금을 투자한 사실에 주목한다. 지역 언론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투자를 한다고 하면 누가 반대 하겠는가? 다만 걱정스러운 것은 이런식으로 지역언론을 자본아래로 귀속시킨다면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누구보다도 먼저 잘못을 지적하고 개선을 위해 앞장서야 하는 언론이 건설업체의 입장을 사설을 통해 지지하고, 더 나아가 시민사회의 정당한 문제제기를 일각의 시비라고 폄하하는 것은 언론의 본분을 잊고 자본의 시녀가 되는 것으로 일천일보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시민의 신뢰를 잃는다면 그 언론사의 부영으로부터 투자받은 수십억의 수십배가 있어도 회복하지 못할 상처로 남을 것이다.

 

우리당은 고심 끝에 이 논평을 발표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인천일보, 더 나아가 인천의 언론이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오늘 인천일보에 쓴소리를 하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지역 언론이 자기 정체성을 회복하고 시민을 위한 언론으로 다시 태어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지난 겨울 촛불 시민혁명에서 우리가 함께 외쳤던 적폐청산은 단지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그 속에는 정언유착, 경언유착도 포함됨을 인식하기를 촉구한다.

 

또한, 우리당은 부영건설이 추진중인 송도테마파크 부지의 매립폐기물이 적법하게 처리되는지 여부를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지켜볼 것임을 밝힌다.

 

 

 

2017. 9 25

 

국민의당인천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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